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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 : 게임의법칙 지금까지의 리뷰

by Bestmind 201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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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 : 게임의법칙 지금까지의 리뷰


 

 

지난 4월 26일 첫 방송한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치열한 두뇌싸움, 냉철한 심리전등을 모토로 시작되었다.

첫 예고나 구성, 분위기 등을 따져봤을때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한국판 <라이어게임>이 아닐까 생각했다.

13명의 플레이어가 주최측(여기선 제작진)의 룰에 따라

두뇌싸움과 심리전을 펼치는 내용인데

<라이어게임>을 시청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가졌을 것이다.

더 나아가 표절도 의심했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인터뷰 자료에서 참고는 했지만 표절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과 일본드라마 <라이어게임>의 유사성 포스팅

http://blog.naver.com/dshaneul/70166530756

 

아무튼 첫 시작부터 표절의혹이 있었지만 시청자 입장인 나로선

재밌게 보면 그만인 것이다. 스타크래프트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팬 이었던 홍진호의 출연도 시청의 요인이었다.

 

출연진으로는 김경란, 김구라, 김민서, 김풍, 박은지

성규, 이상민, 이준석, 차민수, 차유람, 최정문, 최창엽, 홍진호등이 출연한다.

아니 출연했다.(이미 3회까지 진행된 시점에 탈락자 3명이 나왔다.)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홈페이지에 보면 출연진의 간단한 프로필이 소개되어 있다.

방송쪽이나 연예계에 관련되지 않은 출연자는 이준석, 최정문이 있는데

이준석은 뭐 지난 대선에 자주 들어서 익히 알고있었고

최정문은 아이큐 158의 천재라고 소개가 되어있다.

 

두뇌회전이 빨라야하는 당구선수와 전설적 포커플레이어,

승부사의 기질이 있는 프로게이머, 아이큐 158의 천재 등을 모아놓은 것을 보면

다분히 머리 좀 쓸 줄 아는 사람들을 섭외한 의도가 보인다.

물론 TV프로그램이라는 성격상 방송인과 연예인의 비율이 높다.

 

게임은 메인매치와 메인매치에서 꼴찌를 했거나

지목을 받은 탈락후보 2명이 치루는 데스매치가 있다.

메인매치에서 우승한 사람은 생명연장이 되고

또다른 한 명의 목숨도 구제해 줄수 있다.

 

 

1회 첫번째 메인매치와 데스매치를 진행한 결과 탈락자는 이준석으로 결정되었다.

솔직히 제작진은 첫번째 탈락자가 이준석으로 정해졌을때 멘붕이 왔을것 같다.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출연진 중 소위 머리 좀 쓸줄 아는 사람들은

김구라, 이준석, 차민수, 홍진호 등이 있는데

제작진은 이들의 대립구도 및 연합 그림을 처음에 구상했을 것이다.

그런데 1회부터 대립구도를 잡아야 했던 이준석이 탈락해버렸다.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너무 아쉽다. 리더쉽을 겸비한 브레인으로 봐왔기 때문에

오래 활약을 해줄거라 믿었지만 결과는 그게 아니었다.

첫 메인매치라서 플레이어들은 서로에 대한 믿음, 의심, 연합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쳤어야 했는데 그 과정들이 제대로 자리도 잡지 못한 상황에서 탈락한 것이다.  

 

(1회 메인매치는 1,2,3 게임이 진행되었고 데스매치는 가위바위보 연승 게임이 진행되었다.)

 

 

2회 두번째 메인매치와 데스매치를 진행한 결과는 김민서를 탈락자로 만들었다.

김민서는 1회 메인매치에서 탈락후보가 되어 이준석을 데스매치 상대자로 지목한, 어찌보면

이준석 탈락의 장본인 이었다.

 

2회는 대선게임을 메인매치로 진행했는데 1회때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진행은 플레이어들의 연합관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었다.

<라이어게임>에서도 연합, 연맹관계가 중요했듯이

<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에서도 중요한 틀로 자리잡은 듯 했다.

 

(2회 메인매치는 대선게임이 진행되었고 데스매치는 가위바위보 연승 게임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어제 5월 10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3회의 탈락자로

 차민수가 결정되었다.

1,2회를 통해 김구라측 연합 플레이어를 제외하곤

정신적 지주, 선각자 역할을 했던 차민수였지만 탈락을 피할 수 없었다.

1회때 이준석의 탈락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아쉬운 탈락이다. 

김구라와 함께 세력구성의 한축이었던

차민수의 탈락은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 할것이다. 아마 제작진이 가장 안타까워 할것 같다.

차민수는 매 메인매치가 진행될 때 마다 필승비법을 제시하면서 플레이어들을 이끌었다.

플레이어들에 동화되어 시청하는 시청자 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존재로 1,2회를 통해 자리매김하였지만

이번 3회에서의 탈락으로 인해 씁쓸함을 남겼다.

 

이번 3회의 메인매치와 데스매치는 허무하게 끝난감이 있다.

이미 1,2회를 통해 어느정도 세력은 구축이 되어 있었다.

김구라를 축으로한 김구라 연합과

차민수를 축으로한 반 김구라 연합

1,2회 게임을 통해 서로의 신뢰를 어느정도 쌓아왔기 때문에

쉽게 흔들리지 않은 세력구성이었다.

그래서 1,2회 때 처럼 플레이어들의 연합을 중심으로 하는 게임이 제시되면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3회 메인매치 역시 연합을 중심으로 하는 풍요와 기근 게임을 진행함으로써

김구라 연합은 김구라가 제시한 방향대로

반 김구라연합은 차민수가 제시한 방향대로 흘러갔다.

수적 열세가 있었던 김구라 연합은 처음부터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다.

게임은 처음 예상 그대로 끝나버렸다.

 

물론 데스매치에서 차민수가 탈락한것은 예상에 없던 일이었지만

결정적 실수가 없었다면 차민수의 예상대로, 모두의 예상대로 끝났을 것이다.

 

(3회 메인매치는 풍요와 기근 게임이 진행되었고 데스매치는 전략 윷놀이가 진행되었다.)  

 

 

3회 까지의 진행상황을 볼때 김구라는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후반부 쯤에서 탈락하거나 우승자가 될 확률이 높다.

각 플레이어들을 이끄는 리더쉽과 장악력을

겸비한 카리스마로 어느정도의 독자 세력 구축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김구라는 처음부터 약간 기고만장할 정도로

자신은 초반에 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을지도 모른다.

제작진에서도 지금의 김구라가 하는 역할을 기대했을 것이다.

세력 구축의 한축을 담당해줄 것을.

물론 연합을 중요시하지 않는 개인 서바이벌 게임에서는 결과를 모르겠으나,

게임의 진행이 1,2,3회 처럼 진행된다면 아마 김구라를

탈락후보로 지목하거나 메인매치에서의 꼴찌가 될 가능성은 낮다.

김구라 세력을 타파할 또다른 세력이 구축이 되어야 하는데 이준석과 차민수가 탈락한 마당에

남아있는 플레이어들의 성격이나 스타일로 볼때 김구라처럼 사람들을 이끌거나 장악하는

카리스마를 갖춘 사람이 없다. 그래서 이준석과 차민수의 탈락이 아쉬운 결과인 것이다.

아마 이 두 중요 세력과 브레인들이 탈락했기때문에

김구라가 판을 짜는 대로 게임은 진행될 것이다.

 

 

그나마 김구라에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게 홍진호인데, 홍진호도

차민수라는 버팀목을 믿고 플레이를 해왔기 때문에

김구라가 주도하는 초반 게임 흐름엔 고전할 수 있다.

그렇지만 1,2,3 게임이나 대선게임에서 어느정도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해 볼만 하다.

 

이상 3회까지의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리뷰를 마친다.

1회부터 3회까지 진행되었던 메인매치와 데스매치의 진행과 룰에 대해선 글로 설명하기

까다로운 면이 있어서 방송을 찾아보기 바란다.

3회를 보고나서의 결론은 차민수의 탈락은 상당히 아쉽다.

아마 이게 제작진이 의도한 것이라면

제작진은 자충수를 둔것이 틀림없다.

시청자들이 예상하는 차민수는 더 많은 모습과

다양한 전략을 게임 내에서 보여줬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 게임의 방향을 제시하는

한 축이 탈락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약간 맥이 빠졌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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