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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메달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by Bestmind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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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판데믹 상황에서 사상초유 1년 연기된 채 지난 2021년 7월 23일 개막해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2020 도쿄올림픽 메달은 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졌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모습

친환경이 모토인 올림픽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미래를 위한 유산을 남기다 (Passing on Legacy for the future)'이다.

도쿄올림픽 대회 현장 곳곳엔 친환경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사용하는 42개의 경기장중에서 24개의 경기장이 기존에 지어졌던 시설이고

개막식에서 타오른 성화의 원료는 프로판 가스를 대신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가 쓰였다.

 

조직위원회는 선수촌 침대를 재활용이 가능한 골판지로 만들었는데,

선수들 사이에서나 SNS상으로나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친환경이 올림픽의 모토 중 하나인 만큼 2020 도쿄올림픽에 쓰이는 메달도

일본 전국적인 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서 만들어졌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보관함

올림픽에 쓰이는 메달은 약 5천개

 

2020 도쿄올림픽에 쓰이는 메달은 페럴림픽을 포함해 약 5천여 개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서 

나눠주는 약 5천 개의 메달은 2017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금과 은, 동을 모으는 데 일본 전국 1천621개 지방자치단체와

3천500여 개의 우체국, 1천100개 학교가 협력했다"라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은메달,동메달의 모습

버려지는 휴대전화와 폐가전으로 만든 메달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 기간 휴대폰 약 621만 대와 소형 가전제품 등

약 80톤의 폐기물에서 메달의 재료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금 32kg, 은 3천500kg, 동 2천200kg을 모았으며

이렇게 만든 금메달의 무게는 약 556g, 은메달은 약 550g, 동메달은 약 450g이다.

도쿄올림픽 메달은 올림픽 사상 가장 무겁다.

 

이 프로젝트는 전자 기기에 사용되는 금과 은 같은 수십억 개의

금속이 적절하게 수집되고 재활용되는 대신

단순히 버려지거나 태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활용했다.

 

사회 변화와 환경 개선이 주요 화두인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2020 도쿄올림픽 메달 재활용 프로젝트가 선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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