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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교제기간을 지나 순조롭게 골인한 두 사람이지만, 신혼생활을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헤어진다. 결혼을 해서 서로의 인간관계가
진정한 모습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은 결과이다.
직장동료, 친구, 연인으로 이르기까지 너무 가깝지도 않고 너무 떨어지지도
않는 인간관계가 좋다고 한다. 그것을 '고슴도치 딜레마'라고 한다.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예로든 이론이다.
추위에 견디지 못하고 몸을 기대어 서로 온기를 전하던 두마리의
고슴도치가 너무 가까워지면 서로의 침에 몸을 찔리고,
그렇다고 서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추위에 견디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다는 것이다.
인간은 고슴도치의 침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역시 너무 가까워지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많다. 반대로 너무 떨어져 있으면
쓸쓸함을 서로 느끼게 된다. 최근에는 '넓고 얕게'라는 식의
교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어쩌면 인간은 처음부터 상처를 주는 것을 두려워하는 존재이므로
고독한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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