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되살아난 연패스토퍼 본능
류현진이 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에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즌 8번째 등판에서
4승째를 거뒀는데, 그 전까지 LA다저스는
8연패에 빠져있었다.
한화에서처럼 류현진의 역할은 연패스토퍼로
어느새 변하였다. 연패스토퍼는 한화에서만
하길 바랬는데 다저스 타선이 워낙
물방망이질을 하고 있어서
LA이글스(?)라고 불리고 있다...
시즌전에는 막강할거라는 투수진과 타선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역시 돈으로
모든게 되진 않는것 같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타선이 약한 마이애미를 만난건 어찌보면 행운이었다.
경기초반 류현진은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적응을 잘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메이저리그는 심판별로
스트라이크존의 편차가 엄청 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류현진이 12탈삼진 경기를 할때는 굉장히 넓은
스트라이크존은 적용받았는데 이번 경기는
상하로 긴 스트라이크존을 가진것 같았다.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애를 먹어서 그런지 초반엔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류현진 특유의 삼진능력도 발휘되지 않았다.
경기 총 탈삼진은 3개에 그쳤다.
하지만 마이애미 타선이 약한것도 있었고 야수들의 호수비가
겹치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물방망이질을 일삼던 LA다저스 타선도 오랜만에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지난경기와 비교해 보면 쉽게쉽게 진행되었다.
7회 류현진이 홈런을 맞고 실점을 하긴 했지만
그전까지는 특별한 위기가 없을만큼 경기가 흘러갔는데
유일한 위기라면 4회 2루타를 맞고 2사 3루에 몰렸었는데
마지막 타자를 땅볼로 유인해 깔끔하게 막았다.
최종적으로 경기는 7:1로 LA다저스의 승리로 끝났고
류현진은 시즌 4승을, 다저스 입장에서는 8연패를 끊었다.
한국에서 수없이 한화이글스의 연패를 끊었던
역할을 했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건너가서도
연패스토퍼의 모습을 보여줬다.
마냥 좋은 모습만은 아니다. 왠지 씁쓸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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