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5승 쉽게쉽게 가져간 승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한국시간 23일 새벽 2시에 열린 밀워키 브루워스 와의

시즌 10번째 선발등판 경기에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오랜만에 LA다저스 타선이 폭발하면서 (여기에는

밀워키 수비진의 실책도 한 몫했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쉽게쉽게 게임을 가져갔다.

물방망이 다저스 타선이 2회에만 타자일순하면서 5점을 뽑는등

초반 7점의 리드를 안겨줬고 결국 9대2로 이겼다.

 

7.1이닝동안 공은 108개를 던지면서

피안타는 6개, 홈런 1개를 맞고 2자책점을 기록했고

삼진은 4개를 기록했으며, 볼넷은 2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등판이후 가장많은 8회까지 등판했지만

아오키한테 실책성 안타를 맞고 내려갔다.

자책점은 2점밖에 허용을 안해서

방어율은 경기 전 3.42에서 3.30으로 내려갔다.

류현진에 이어서 구원등판한 벨리자리오가 실점을

허용하지만 않았더라도 자책점을 1점으로 막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벨리자리오가 승계주자를 실점하지 않았다면

류현진의 방어율은 3.16으로 내려 갈수도 있었다. 

 

 

사실 초반에는 조금 매끄럽지 못했다.

1회 2회 투구수를 많이 가져가면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초반에는 약간 제구가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고

역시 투구수가 늘어났다. 이러다가 지난 애틀란타와의 경기처럼

6회 이전에 바뀌는거 아닌가 했지만 5회를 단 공 4개로 막으면서

메이저리그 데뷔이후 가장많은 8회 1아웃까지 공을 던졌다.

 

 

밀워키 타선은 강타자들이 즐비한데 그 중에는

일본인 1번타자 아오키가 있었다. 한일 대결으로 나름 관심을 끌었다.

비록 안타2개를 맞긴 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아오키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 장면은 5회의 하이라이트였다.

 

사실 류현진이 아오키한테 맞은 두번째 안타는 3루수 후안 유리베가 실책성

안타를 내준거라서 아쉬웠었다. 이렇게해서 1루에 나간 아오키가

류현진한테 2번째 자책점을 안겨줬으니 말이다.

 

 

 

오늘은 강타자 류현진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2회 무사만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고 4타수 무안타 삼진3개를 기록했다.

밀워키 선발투수가 최고구속 97마일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였으니

공을 공략하기에는 조금 어려울수도 있었다.

 

 

아무튼 7.1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을 기록했는데

오늘의 모습은 타자들을 많이 맞혀잡는 모습이었다.

밀워키 브론에게 맞은 솔로홈런을 빼고는

밀워키 강타자들을 상대로 거의 단타로 틀어막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초반의 LA다저스의 리드가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것 같다.

 

위 사진 류현진의 오른쪽의 남자는 마틴 김이라는 LA다저스 직원분인데

류현진의 통역을 맡고 있어서 선발경기때마다 자주자주 카메라에 잡힌다.

사실 마틴 김씨는 LA다저스 한국담당 프런트 직원인데 겸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