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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글들/트렌드이슈

모가디슈 제작비와 손익분기점은 얼마일까

by Bestmind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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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8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14번째 연출작, 모가디슈가 무더위와 코로나에 지친 극장가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원래는 2020년 여름 성수기 개봉을 목표로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1년 정도 지연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모가디슈의 제작비와 손익분기점은 얼마일까?

 

모가디슈의 포스터

어마어마한 제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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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의 제작비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총 255억원이 넘는다.

여름 성수기를 흥행을 목표로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한 만큼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웬만한 규모의 한국영화 3편 정도를 찍어도 될 정도의 액수이다.

해외 올로케 촬영과 인지도와 출연료가 높은

주연배우들의 캐스팅 때문에 제작비 규모가 올라간 것으로 생각된다.

 

모가디슈 제작비의 규모만큼 모가디슈의 손익분기점도

상상 이상의 수치로 알려져 있다.

 

모가디슈의 포스터 이미지

이미 100만 명이 봤지만 손익분기점은 글쎄..

 

모가디슈는 지난 3일까지 약 103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개봉 7일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했으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모가디슈 이전 올해 개봉 한국영화의 관객 최고 기록은

조우진 주연 '발신제한'의 95만 명이었다.

 

하지만 모가디슈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총 제작비 255억 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300만의 관객을 모아야

손익분기점을 넘긴다. 당초 손익분기점이 600만 명이었지만

총 제작비 50%를 회수할 때까지 매출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극장들의 도움으로 손익분기점을 낮출 수 있었다.

그럼에도 300만 명이라는 관객은 코로나 시국에서 

정말 어려운 숫자이다.

 

긴박한 상황의 긴장감이 포스터에 잘 나타나 있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때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때, 남한과 북한 대사관 공관원들이

고립되어 버린 뒤 목숨을 걸고 모가디슈를 탈출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

지금부터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생존이다.'

 

김윤석과 조인성이 주 소말리아 한국대사와 한국대사관 직원으로,

허준호와 구교환이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와 북한대사관 직원으로

분하여 열연을 펼쳤다.

 

모가디슈의 고립된 사람들

실제로는 모로코에서 촬영

 

소말리아 모가디슈는 대한민국 국민의 출입이 금지된 지역이라

실제 촬영은 모로코의 서부 도시 에사우이라에서 진행되었다.

류승완 감독은 에사우이라가 로케이션 촬영이 가능한 곳 중 

제일 소말리아와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에사우이라는 유럽과 아랍 문명의 영향을 고루 받은

고풍스러운 항구 도시이며, 바다를 향해 뿔처럼

튀어나온 땅에 위치하였기에 멀리서 보면

모가디슈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참고로 모가디슈 전투를 다룬 미국 영화 '블랙 호크 다운'도

모로코에서 촬영을 했었는데, 그 영화 로케를 담당했던

현지 프로덕션 매니저가 모가디슈 제작팀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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