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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글들

<레트로액티브(1997)>-다가올 상황에 대한 대처..정답은 없다.

by Bestmind 2008.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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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이의 영화이야기 네번째

<레트로액티브(1997)>

다가올 엄청난 상황을 미리 알게된다면...그 상황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그대로 받아들일것인가...바꿀것인가...

여주인공은 도로에서 차가 고장나 차를 얻어타고 가던중 난폭한 성향의 남자의 살인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도망치던중에 한 실험실에 들어가게된다. 그 실험실은 시간이동을 연구하던 실험실. 우연히 시간이동 장치에 의해 20분전 상황으로 되돌아간 여주인공..앞으로 닥칠 상황은 이미 알고 있다. 어떻게 대처할것인가..

다가올 상황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정답은 없다.

<레트로액티브>는 미래의 어떠한 상황을 보여주고 과거로 돌아가 그 상황에 따른 대처를 보여주고 있다. 남자의 살인을 목격한 여주인공은 20분전 상황으로 돌아간다. 모든 상황의 이유를 난폭한 남자로 보고 그를 막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뜻대로 흘러가진 않는다. 한가지 문제를 해결하면 또다른 문제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그를 막으려고 애를쓰지만 오히려 여주인공은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처음의 상황보다 더욱 악화된 상황..결국 예고된 살인을 막지못하고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들어낸다. 20분전 상황과 마찬가지로 실험실로 도망쳐 다시 20분전으로 돌아가게된다.


하지만 다시 돌아간 과거에서도 뜻하지 않은 사고의 연속으로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과연 정답은 무엇인가..


<레트로액티브>는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라 그런지 사건의 배경도 등장인물도 많지 않다. 저 총을 들고 있는 배우를 제외하면 무명배우에 가까운 사람들이 나왔는데 제임스 벨루시라는 저 남자 배우도 잘 모르겠다. 20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지만 흥미로운 소재인 시간여행을 다루고 있는데 대부분의 시간여행 영화의 주인공이 그렇듯 현재 또는 미래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으러 애를 쓰지만 주인공의 의도대로만은 일이 벌어지진 않는다. 한군데 틀어진 부분을 바로잡으면 멀쩡하게 보였던 다른곳이 틀어지고 틀어진 곳을 또 바로잡지만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아예 꼬여버린다. 다가올 미래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던 미래도 어떠한 대처를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결국은 미래를 모르는 상태가 되는것이다. 어떻게 대처할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다. 미래는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박스오피스 모조에서 <레트로액티브>에 대한 스코어 기록을 찾아보려 했지만  저예산 영화라 그런지 비디오로만 발매된거 같다.

애송이의 네번째 영화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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